중국상용항공기(中國商用飛機·COMAC)는 2일 상하이(上海) 푸둥(浦東) 공장에서 정부 및 업계 관계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형 상업용 여객기 C919 출고식을 가졌다. 이날 출고식은 ‘항공 굴기’를 향한 중국의 의지를 담아 ‘꿈이 날다(夢想起航·몽상기항)’로 명명됐다. 관영 중앙(CC)TV는 출고식 전 과정을 중계했다.
중국이 2008년부터 독자 개발해 온 여객기 ‘C919’의 영문 기체명 ‘C’에는 세계 3대 항공기 제작국에 올라서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중국(China)과 제조사(COMAC)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것이기도 하지만 에어버스(Airbus), 보잉(Boeing)과 함께 ‘ABC 항공기 시대’를 열겠다는 꿈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919’의 첫 ‘9’는 중국어 발음 ‘주(九)’가 ‘영구히’라는 뜻의 ‘주(久)’와 발음이 같고, 뒤의 ‘19’는 현재 개발된 기종은 156석과 168석이지만 최대 190석까지 늘릴 수 있는 중형기임을 뜻한다.
여객기는 대체로 좌석 수에 따라 100석 미만의 소형 여객기와 100∼300석 정도의 중형 여객기, 300석 이상의 대형 여객기 등으로 나뉜다.
중국 언론들은 이 여객기가 앞으로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의 경쟁 기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측은 이미 국내외 21개 항공사와 항공기 리스사로부터 517대의 주문을 받았다며 주문 업체와 주문 대수를 상세히 공개했다.
이 여객기는 프랑스의 CMF 엔진제작회사와 미국 GE가 설계 개발한 2대의 LEAP-X1C 엔진을 장착했다. 또한 기체 내외부에 사용된 합금의 중국산 비중이 20∼30%에 그쳐 핵심 부품과 소재들은 외국산을 사용했다.
이 여객기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첫 비행을 시작하지만 본격적인 노선 투입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C919가 앞으로 중국 내수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2000대, 가격으로는 1조 위안(약 18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C919에 이어 300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여객기 C929도 개발 중이다. 중국 항공업계는 앞으로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3만7900여 대, 중국에서 5300여 대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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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3 09:16:05
대한민국은 좌익 깡패 노조땜에 경제가 뒷걸음 치고 경쟁국에 치욕을 당하고있다, 앞으로 깡패 노동조합의 반성과 근신없이는 신 보리고개만 눈앞에 보일 뿐이다.
2015-11-03 08:36:48
우리도 하면 더 잘한다.
2015-11-03 15:31:29
우리나라는 다시 한번 박정희가 나와서 깡그리 숙청하고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 깡그리굴기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