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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언론 “반기문, 23일부터 나흘간 북한 방문”… UN “일정 꽉 차 있어” 부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1-18 15:22
2015년 11월 18일 15시 22분
입력
2015-11-18 15:17
2015년 11월 18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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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나흘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18일 전했다. 하지만 유엔 대변인은 반기문 총장의 다음주 일정이 꽉 차 있는데 방북 계획은 없다며, 보도 내용을 일절 부인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영문판 홈페이지를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주 월요일 평양을 방문해 나흘 안팎으로 머문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신화 통신에 밝혔다”고 알렸다.
이어 “중앙통신은 반기문 총장이 비행기 편으로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북한 유일의 국제항공사인 고려 항공편을 이용할지 여부는 답변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신화 통신은 익명의 북한 주재 유엔 관리도 반기문 총장의 다음 주 방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또 반기문 총창이 이번 방문 일정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북핵 문제도 함께 이야기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유엔은 반기문 총장의 방북 관련 신화통신의 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반 총장은 다음주 영연방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몰타에 간 뒤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다음주 일정이 꽉 차 있어 북한을 방문할 틈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반 총장이 남북대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 방문 등 건설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해 방북 가능성 자체를 부인하진 않았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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