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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말리 고급호텔에서 총기난사 인질극, 코란 구절을 외워보게 한 뒤 20여 명 풀어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1-20 22:30
2015년 11월 20일 22시 30분
입력
2015-11-20 22:30
2015년 11월 20일 22시 3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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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고급호텔에서 총기난사 인질극, 코란 구절을 외워보게 한 뒤 20여 명 풀어줘...
아프리카 말리 수도의 한 고급호텔에 무장단체가 난입해 총격을 가하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 자지라와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늘(20일) 오전 수도 바마코 도심에 있는 래디슨블루 호텔에 무장 괴한들이 습격해 총격을 가하고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인 1명과 말리인 2명 등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억류된 인질은 호텔 직원을 포함해 170여 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억류 중인 인질에는 프랑스 등 서방 국가 출신과, 중국인 등도 포함돼 있다. 또 터키항공 승무원 6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보안관계자는 "지하디스트들이 호텔 7층 복도에서 총격을 가했다"며 "총을 쏜 후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괴한들은 코란 구절을 외워보게 한 뒤 20여 명을 풀어준 것으로 전해진다.
말리 경찰은 전체 190개 객실을 보유한 이 호텔 주변을 봉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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