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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군, 시리아 IS 공습 개시…의회 승인 떨어지자 마자 한 차례 공격후 복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2-30 15:19
2015년 12월 30일 15시 19분
입력
2015-12-03 15:27
2015년 12월 3일 15시 2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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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IS 공습 승인.
영국군, 시리아 IS 공습 개시…의회 승인 떨어지자 마자 한 차례 공격후 복귀
영국 의회가 시리아 공습안을 통과시킨 지 수시간 만에 영국군의 공습이 개시됐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 다수 언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일 의회가 시리아 공습 승인안을 통과시킨 지 수시간 만에 키프로스 아크로티리 기지에서 영국군 토네이도 GR4 전투기 2대가 작전 지역을 향해 발진했다고 전했다.
키프로스 아크로티리 기지는 영국군이 이라크 공습을 위한 전투기 출격에 사용해 온 곳이다. 미국 주도의 연합군도 IS 공습을 위해 이 기지를 활용해 왔다.
발진한 토네이도 GR4 전투기에는 페이브웨이 IV 정밀유도폭탄과 브림스톤 공대지 미사일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토네이도 전투기들이 키프로스 아크로티리 기지에서 발진해 시리아에서 첫번째 공습 작전을 수행하고 기지로 귀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영국 의회는 찬성 397표, 반대 223표로 정부의 IS 공습안을 가결했다.
영국은 지난해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에 참여해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을 진행하고 있지만 시리아 내 공습에는 가담하지 않았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표결에 앞서 진행된 토론에서 IS를 ‘중세 괴물들(medieval monsters)’로 표현하며 “IS가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 기다리는데 영국은 뒤로 물러나 앉아 있지 말고 IS 심장부를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의회가 정부의 IS 공습안을 가결함에 따라, 캐머런 총리는 영국을 또다시 전쟁 속으로 끌어들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의회의 이번 결정으로 영국은 미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요르단에 이어 6번째로 이라크와 시리아 모두에 공습을 가하는 나라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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