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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신화통신,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 사망 보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2-04 14:53
2015년 12월 4일 14시 53분
입력
2015-12-04 14:47
2015년 12월 4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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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현지시각) 중국 신화통신은 아프간 관료의 말을 빌려 “만수르가 지난 2일 탈레반 지휘관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만수르는 지난 7월 새로 지도자에 취임해 권력 기반을 다지는 중이었다. 만수르의 사망이 확인될 경우 탈레반 지도부 장악을 두고 내분이 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압둘 라시드 도스툼 아프간 부통령의 술탄 파이지 대변인은 “2일 만수르가 지난 1일 파키스탄 중서부 퀘타 부근에서 탈레반 지휘부 회의를 주재하던 중 지휘관 압둘라 사르하디와 말다툼 끝에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한 바 있다.
탈레반은 이를 공식 부인하며, 탈레반을 분열시키려는 아프간 정부의 선전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만수르는 당시 파키스탄에 가지 않고 아프간에 있었다”며 그의 부상설을 일축했다.
한편 만수르는 탈레반 설립자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 전 최고지도자가 이미 2013년에 사망한 사실이 최근 공개되면서 지난 7월 새 최고지도자에 선출됐다. 이후 탈레반은 아프간 북부 쿤두즈를 공격해 14년 내전 사상 처음으로 주요 도시를 한시적으로나마 완전히 장악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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