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는 이달 11일 가판대에 배포될 2016년 1·2월호의 표지 모델로 패멀라 앤더슨을 선정하고 센터폴드(잡지의 중간에 그림이나 사진을 접어서 넣은 페이지)에 그의 누드사진을 싣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앤더슨은 1989년 이래 총 14차례 플레이보이 표지를 장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앞서 올해 10월 플레이보이는 2016년 3·4월호부터 지면에 누드사진을 싣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플레이보이는 1953년 12월 창간호에 배우 메릴린 먼로(1926¤1962)를 센터폴드 화보 모델로 기용한 것을 시작으로 여성 누드사진을 실어 왔으나 온라인에 성인물이 넘치는 시대 변화에 따라 이를 없애기로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창간호에 실린 먼로의 누드는 설립자 휴 헤프너가 달력용으로 촬영한 사진을 구매해 게재했다는 것. 즉 먼로는 플레이보이를 위해 포즈를 취하지 않았다.
플레이보이는 1975년 560만 부를 발행하며 최전성기를 누렸으나 최근에는 80만 부로 뚝 떨어졌다.
플레이보이는 2016년 3월호부터 새로운 디자인에 인터뷰와 롱폼저널리즘(스토리텔링형 장편 기사) 등을 강화한 새 버전을 선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