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잡지 ‘플레이보이’ 마지막 누드 모델, 누군가 했더니…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4일 16시 22분


배우 겸 모델 패멀라 앤더슨(48)이 남성잡지 플레이보이의 마지막 누드모델은 낙점됐다.

플레이보이는 이달 11일 가판대에 배포될 2016년 1·2월호의 표지 모델로 패멀라 앤더슨을 선정하고 센터폴드(잡지의 중간에 그림이나 사진을 접어서 넣은 페이지)에 그의 누드사진을 싣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앤더슨은 1989년 이래 총 14차례 플레이보이 표지를 장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앞서 올해 10월 플레이보이는 2016년 3·4월호부터 지면에 누드사진을 싣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플레이보이는 1953년 12월 창간호에 배우 메릴린 먼로(1926¤1962)를 센터폴드 화보 모델로 기용한 것을 시작으로 여성 누드사진을 실어 왔으나 온라인에 성인물이 넘치는 시대 변화에 따라 이를 없애기로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창간호에 실린 먼로의 누드는 설립자 휴 헤프너가 달력용으로 촬영한 사진을 구매해 게재했다는 것. 즉 먼로는 플레이보이를 위해 포즈를 취하지 않았다.

플레이보이는 1975년 560만 부를 발행하며 최전성기를 누렸으나 최근에는 80만 부로 뚝 떨어졌다.

플레이보이는 2016년 3월호부터 새로운 디자인에 인터뷰와 롱폼저널리즘(스토리텔링형 장편 기사) 등을 강화한 새 버전을 선보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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