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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상]베네수엘라 총선, 16년 만에 야당 압승…국제유가 하락이 결정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2-08 09:32
2015년 12월 8일 09시 32분
입력
2015-12-08 08:57
2015년 12월 8일 08시 5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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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총선.
베네수엘라 총선, 16년만에 야당 압승…‘경제난’이 원인
6일(현지시간) 진행된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야당이 16년 만에 의회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여소야대의 베네수엘라 총선 결과에 따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은 의회의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중도우파 성향의 야권통합연대(MUD)가 의회 총 167석 중 113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집권당인 통합사회주의당은 54석을 얻는데 그쳤다.
중도와 보수진영이 연합한 야권은 의석수의 3분의 2를 넘기면서 개헌과 국민투표를 발의할 수 있게 됐다.
마두로 대통령은 집권당의 총선 참패 후 곧바로 TV를 통한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도덕심과 윤리의식을 갖고 이 좋지 않은 결과를 인정해야 한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야권통합연대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대통령 후보를 지냈던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이날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바랐던 결과가 나왔다. 베네수엘라는 승리했다”며 “이것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집권 통합사회주의당의 참패 이유는 경제난과 인권 탄압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석유수출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최근 국제유가 급락으로 재정적자가 급증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사진=채널A 방송캡처
베네수엘라 총선. 사진=채널A 방송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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