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주요부위에 ‘손’…유명 패션브랜드 광고에 누리꾼 ‘뭇매’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9일 08시 50분


‘아이 러브 어글리’가 논란 후 새롭게 공개한 사진(출처=아이 러브 어글리 공식 페이스북)
‘아이 러브 어글리’가 논란 후 새롭게 공개한 사진(출처=아이 러브 어글리 공식 페이스북)

뉴질랜드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 패션 및 쥬얼리 브랜드 ‘아이 러브 어글리(I Love Ugly)’가 여성의 은밀한 부위에 손을 올려놓은 남성의 모습이 담긴 광고를 공개해 뭇매를 맞았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트위터 이용자 리지 마블리(Lizzie Marvelly)의 게시물을 인용해 “뉴질랜드의 한 쥬얼리 회사 광고로 사람들이 몹시 불쾌해하고 있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지 마블리는 지난 2일 ‘아이 러브 어글리’를 태그해 “뉴질랜드 브랜드를 응원하고 싶지만 무슨 생각으로 이것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논란의 사진 두 장을 게재, 누리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뉴질랜드 여성단체 대표 래 더프(Rae Duff) 역시 “‘아이 러브 어글리’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 것에 대해 몹시 실망스럽다”고 입장을 밝히며 “이러한 것들이 여성에 대한 성적 학대 및 폭력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아이 러브 어글리’는 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상의탈의한 남성 가슴에 손을 얹고 있는 남성의 모습 등이 담긴 새로운 사진들을 공개, 급격히 불거진 논란을 가라앉히려 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여전히 반성이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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