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IS로부터 7개월만에 ‘라마디 탈환’…美 “IS 격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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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9일 08시 53분


방송 캡처화면
방송 캡처화면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전략적 요충지 안바르 주(州)의 주도 라마디를 탈환했다. 라마디 탈환은 이라크군이 5월 17일 퇴각한 지 7개월여 만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이를 환영하면서 IS 격퇴를 위한 지원과 국제연합군의 공습 강화 방침을 전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IS가 라마디의 약 70% 지역에서 철수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라크 국기가 안바르 주의 정부청사 꼭대기에서 휘날리고 있고 IS는 큰 패배를 겪었다”면서 “이번 성과는 무자비한 IS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는 이라크군의 자신감과 능력이 점점 향상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중부군 사령관은 “이라크군의 중요한 작전 성과에 축하를 보낸다”고 성명에서 전했다. 또 “티크리트와 바이지, 알하울, 티쉬린댐, 신자르에 이어 이번에 라마디를 탈환한 것은 적군(IS)의 기세가 꺾인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IS를 격퇴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 대변인인 라히야 라술 준장은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라마디는 해방이 됐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라마디 탈환. 사진=라마디 탈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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