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조지 왕자(사진)가 6일(현지 시간) 처음 유치원에 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왕세손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꼬마 왕자의 첫 유치원 등원길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조지 왕자는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장남으로 올해 세 살(생후 30개월)이 됐다.
조지 왕자가 선택한 유치원은 노퍽 주의 웨스트에이커 몬테소리 유치원. 이곳은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사는 아메르홀과 가까운 일반 유치원으로, 수업료가 시간당 5.5파운드(약 9700원)이다. 이는 켄싱턴 궁 근처의 사립 유치원 수업료(연간 약 3200만 원)보다 싸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말 “왕세손 부부가 자녀를 평범한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 한다”고 전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통통한 볼과 금발의 왕자 사진에 “벌써 이렇게 컸다니 믿을 수 없다” “정말 귀엽다”며 환호했다. 특히 그가 입은 파란색 누비 재킷과 하늘색 배낭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조지 왕자가 입은 재킷이 영국의 고급 백화점인 ‘존루이스’의 아동복으로 가격은 36파운드(약 6만3000원)이며 현재 매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아들을 직접 유치원에 데려다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왕자는 당분간 수업의 일부만 들으며 적응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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