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서열 3위이자 이라크 IS 총사령관인 아시 알리 무함마드 나세르 알 오베이디가 10일 이라크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라크 서부와 시리아 동부의 IS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오베이디는 이라크 북부 바르와나 지역에 은신해 있던 중 공습을 받았다. 그는 과거 사담 후세인 대통령 시절 이라크 공화국수비대 특수여단장을 지냈다. 미군이 이라크를 점령한 뒤엔 아부그라이브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가 2013년 7월 탈출해 IS에 가담했다.
앞서 이라크 당국은 지난해 말 IS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후계자이자 대변인인 2인자 아부 무함마드 알 아드나니도 공습으로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CNN은 지난해 12월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연합군의 공습으로 10명의 IS 지도자급 인사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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