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은 망신거리” 맹비난…“중국이 해결하도록 압박해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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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1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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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은 망신거리” 비난…“중국이 해결하도록 압박해야” 주장

미국 공화당의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북한을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북한은 망신거리(a disgrace)”라는 표현을 써가며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비난함과 동시에 미국의 경제력을 이용해 중국이 움직이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한 트럼프는 이란은 미국이 어리석은 협상을 하는 바람에 이제 곧 한 개의 핵무기를 가질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은 이미 모종의 매우 위험스런 핵무기들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될 경우 중국에 대해 '북핵문제에 개입해 문제를 바로잡아라. 만일 바로잡지 않으면 곤경에 빠질 것'이라 말할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을 상대로 쓸 수 있는 무역의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요구한 트럼프는 이에 그치지 않고 환율조작 논란을 거론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화폐 평가절하를) 가장 심하게 악용하는 나라"라고 꼬집으며 "우리는 중국을 향해 쓸 수 있는 엄청난 경제력이 있다"고 거듭 대(對) 중국 압박론을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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