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은 망신거리”…과거 김정은 두고 “미치광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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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1일 10시 47분


트럼프 “북한은 망신거리” 비난. 사진=letscc
트럼프 “북한은 망신거리” 비난. 사진=letscc
트럼프 “북한은 망신거리”…과거 김정은 두고 “미치광이” 발언도

트럼프 “북한은 망신거리” 발언.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미국 주요 대선 후보들은 북한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강한 발언을 하기로 유명한 공화당의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북한은 망신거리” “미치광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북한의 행보를 비난했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북한은 망신거리(a disgrace)”라고 말하며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비난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이란은 미국이 어리석은 협상을 하는 바람에 이제 곧 한 개의 핵무기를 가질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은 이미 모종의 매우 위험스런 핵무기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중국에 '북핵문제에 개입해 문제를 바로잡아라. 만일 바로잡지 않으면 곤경에 빠질 것'이라 말할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을 상대로 쓸 수 있는 무역의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는 최근 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현 시점에서 핵무기는 갖고 있을 수 있지만 운반수단(미사일)이 없다”며 “그는 운반수단만 확보되면 언제든 핵무기를 사용할 충분히 병적인 인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이 미치광이(김정은)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도 그 동안 누구도 그와 얘기를 하지 않았다”며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그와 얘기한 것이 전부”라고 비판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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