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르노 압수수색…“배출가스 조작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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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5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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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프랑스 정부가 디젤 자동차 배출가스 조사 등을 이유로 자동차 업체 르노 본사와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에 르노 주가가 폭락 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에 따르면 르노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제부 산하) 경쟁·소비·부정방지국(DGCCRF)이 르노 본사와 기술센터 등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르노 측은 “(수사관들이)공장 시설을 확인하려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산하 르노 노동조합은 “이번 수색이 엔진제어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며 “수사관들이 책임자의 컴퓨터 등을 들고 갔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DGCCRF의 압수수색이 배출가스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제2의 폴크스바겐 디젤 게이트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르노의 주가는 한때 20%넘게 폭락했다가 하락 폭이 줄어 10.28% 하락한 채 마감했다.

르노 측은 배출가스 조작은 없다고 해명했다.

르노 측은 “폴크스바겐 사태 이후 프랑스 환경부 요청에 따라 실시된 디젤 엔진 실험 결과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환경장관도 “르노 디젤차량이 배출가스 기준을 초과했지만 배출가스 조작 장치는 없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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