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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민망함, 보는 이들의 몫”… 베이징 노팬츠데이 ‘눈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1-18 10:15
2016년 1월 18일 10시 15분
입력
2016-01-18 09:59
2016년 1월 18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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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노팬츠데이’참가자들. 출처= 웨이보
“영하 7도에도 진행된다.”
최근 베이징 지하철에 속옷만 입은 남녀가 대거 출현했습니다. 바로 ‘노팬츠데이(NOPANTSDAY)’ 참가자들입니다.
중국 베이징 지하철에서는 하의를 입지 않는 ‘노팬츠데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속옷만 입은 남녀 무리가 지하철 안을 누비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 찍히는 것을 우려한 탓일까요. 이들은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하의를 화끈하게 내던졌습니다.
베이징 ‘노팬츠데이’참가자들. 출처= 웨이보
행사가 진행된 날, 베이징은 무려 영하 7도였다고 합니다.
‘노팬츠데이’ 행사는 지난 2002년 임프루브 에브리웨어(Improv Everywhere)라는 단체에서 뉴욕의 시민들과 뉴욕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이는 자유와 일탈을 즐길 수 있는 날로 인식되며 현재 전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죠.
베이징에서는 매년 1월 13일 ‘노팬츠데이’가 열립니다.
‘노팬츠데이’ 참가에는 작은 규칙이 있다고 합니다. 하의를 제외한 겉옷과 장갑, 목도리 등을 모두 착용할 수 있으며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또한 절대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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