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에어버스와 손잡았다…헬리콥터 콜 시범 서비스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8일 18시 43분


우버 헬리콥터도 나왔다.

무인콜택시 어플리케이션(앱) 업체인 우버가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와 손잡고 헬리콥터 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고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우버 앱에서 헬리콥터 서비스를 신청하면 우버 차량이 와서 신청자를 태우고 헬리콥터 대기 장소까지 데려다준다.

우버 헬리콥터는 2013년 미국 뉴욕 주 맨해튼과 버지니아 주 햄프톤에서 시범사업으로 선보인 적이 있다. 에어버스 측은 이번 주부터 유타 주에서 열리는 선댄스 영화 축제에서 이 사업을 소개하며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탈 것을 제공해왔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는 릭샤(삼륜차)를, 터키에서는 보트를 콜택시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

WSJ는 에어버스가 우버와 손잡은 배경에는 ‘저유가 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에어버스 헬리콥터의 주요 구매고객이었던 산유국 갑부들의 수요가 줄자 새로운 수요층 발굴에 나선 것이다. 에어버스 헬기사업은 2014년부터 어려움을 겪었으며 저유가 행진이 계속된 지난해에는 판매 대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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