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등 외국인들의 무분별한 출입을 막기 위해 일부 덴마크의 클럽들이 덴마크어, 영어, 독일어를 구사하는 사람들만 출입시키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8일 보도했다. 외국 남성들이 클럽에 들어와 여성들의 몸을 함부로 더듬는 등 성희롱 사건이 빈발하자 자체적으로 대책을 강구한 것이다. 클럽 관계자는 “클럽을 이용하는 여성 고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클럽에 ‘언어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반(反)난민정서가 깃든 과도한 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덴마크는 난민들이 소지한 현금과 귀중품을 압수할 수 있게 하는 이민법 개정안을 추진해 유엔의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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