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WTI 3% 이상 올라…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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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7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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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WTI 3% 이상 올라…원인은?

26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의 감산 촉구 후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물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11달러(3.7%) 오른 31.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물 역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3달러(3.9%) 상승한 배럴당 31.8달러로 장을 마쳤다.

석유 생산국이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최고경영자(VEO) 아민 나세르는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배럴당 30달러 정도의 현 국제유가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올 연말부터는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신호가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공급과 수요 간 괴리가 줄어들고 있어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세르는 국제유가가 2년 전과 같은 배럴당 100달러에 달하는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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