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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택시기사 “우버는 불공정”… 타이어에 불 지피고 시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1-27 11:45
2016년 1월 27일 11시 45분
입력
2016-01-27 11:11
2016년 1월 27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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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택시기사와 공항관제사 등이 동시에 파업과 시위를 벌였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택시기사 1000여명은 파리 안팎에서 유사 콜택시 서비스인 ‘우버’가 불공정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택시기사들은 샤를 드골공항과 오를리공항 등 파리 외곽공항까지 택시를 저속 운행했다.
특히 일부 택시 기사들은 파리 외곽 순환도로에서 타이어를 불태우고 시위를 벌여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이에 경찰들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쏴 해산에 나섰고 택시 기사 수십 명을 연행했다.
(사진=Ruptly tv 유튜브 영상 캡처)
택시기사들은 “우버 택시들이 세금을 내고 규칙을 지키는 일반 택시를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버는 모바일 어플을 통해 승객과 택시기사를 중계해주는 콜택시 서비스로 빠르고 저렴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프랑스 택시기사들은 우버 단속을 요구하며 차량을 부수는 등의 파업 시위를 벌였다.
한편 이날 프랑스 공항 관제사들도 인력 감축에 항의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2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공항 관제사들의 파업으로 프랑스와 유럽 내 중·단거리 일부 노선의 운항이 취소됐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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