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 유니폼 소년’, 진짜 ‘메시’와 만난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2월 1일 17시 17분


‘비닐봉지 유니폼 소년’, 진짜 ‘메시’와 만난다

얼마 전,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된 비밀 봉지로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만들어 입은 소년의 사진을 기억하시는 지. 그런데 이 소년이 진짜 ‘리오넬 메시’를 만나게 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 등 외신들은 ‘비닐봉지 유니폼 소년’으로 알려진 5살 배기 소년 무타자 아흐마디(Murtaza Ahmadi)가 그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를 만난다고 전했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아프카니스탄 축구협회(Afghanistan Football Federation· AFF)는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 구단으로부터 두 사람의 만남을 조율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AFF 대변인은 “이미 무타자 아흐마디와 리오넬 메시의 만남 일정이 정해졌다. 곧 무타자 아흐마디의 꿈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구체적인 만남 일정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무타자 아흐마디가 리오넬 메시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비닐봉지를 입은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고 터키 언론들이 ‘이라크의 한 소년이 비닐봉지로 메시 유니폼을 만들었다’고 보도하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전쟁으로 파괴된 이라크 동남부 쿠드르 지역의 도후크라고 전해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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