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개표)힐러리 49.9% vs 샌더스 49.6%… 미국 대선 첫 관문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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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일 16시 06분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와 사실상 무승부(힐러리 클린턴 소셜 미디어)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와 사실상 무승부(힐러리 클린턴 소셜 미디어)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이 아이오와 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1일(현지시각) 아이오와 주 99개 카운티의 총 1681개 기초선거구에서 치러진 투표의 개표가 99% 진행된 결과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는 각각 49.9%와 4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뉴욕타임스는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가 아이오와에 걸린 54명의 대의 중 각각 21명을 확보한 것으로 보도했다. 사실상 무승부라는 것. 최종 결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경선에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CNN방송 등은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크루즈 의원이 득표율 27.7%로 트럼프 후보(24.3%) 등을 따돌리고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득표율 23.1%로 트럼프 후보를 바짝 따랐다.

흑인외과의 출신인 벤 카슨 후보(9.3%),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4.5%),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2.8%) 등은 한자릿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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