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49.9%), 아이오와 경선서 버니 샌더스(49.6%)사실상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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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일 17시 07분


힐러리 클린턴(49.9%), 아이오와 경선서 버니 샌더스(49.6%)사실상 무승부(힐러리 클린턴 소셜 미디어)
힐러리 클린턴(49.9%), 아이오와 경선서 버니 샌더스(49.6%)사실상 무승부(힐러리 클린턴 소셜 미디어)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사실상 무승부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각) 아이오와 주 99개 카운티의 총 1681개 기초선거구에서 치러진 투표의 개표가 99% 진행된 결과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는 각각 49.9%와 4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아이오와 경선 결과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사실상 무승부(virtual tie)’, CNN은 ‘공동 우승(dead heat)’이라고 표현했다.

뉴욕타임스는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가 아이오와 경선에 걸린 52명(전체 4764명)의 대의원 중 각각 21명을 확보한 것으로 보도했다.

공화당의 아이오와 경선에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CNN방송 등은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크루즈 의원이 득표율 27.7%로 트럼프 후보(24.3%) 등을 따돌리고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득표율 23.1%로 트럼프 후보를 바짝 따랐다.

흑인외과의 출신인 벤 카슨 후보(9.3%),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4.5%),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2.8%) 등은 한자릿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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