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두번째로 치러진 뉴햄프셔 주 예비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위원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10일(현지시각)을 기준으로 86% 이상 진행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샌더스가 60%,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39%를 얻어 21% 포인트 차이로 압승했다.
역시 약 88% 개표가 이뤄진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35%를 차지해 16%의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큰 표로 따돌렸다.
이날 클린턴 후보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패배를 공식 인정하며 샌더스 후보에 “승리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0.3% 포인트의 근소한 득표율 차이로 힐러리 후보에 패배했던 샌더스 후보는 경선 직후 트위터에 “우리가 단결하면 이긴다. 고마워요 뉴햄프셔”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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