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59)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맞서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아쉬운 판단”이라고 밝혔다.
12일 오전 방송된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한 박 시장은 “장거리로켓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결의 위반이고, 북한의 도발이나 무력행위에 대해서는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부 진단에는 공감하지만 개성공단 전면 중단 처방에는 좀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평화라는 것도 사실은 큰 민생정책이며 이런 걸 염두에 둬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여기에 입주한 기업들이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서울시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물건을 판매해주는 방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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