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2의 도시 뭄바이에서 14일(현지시간) 개막한 '메이크 인 인디아 위크' 행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메이크 인 인디아 위크는 인도 정부가 주최한 대형 문화 행사다.
신화,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인도 남부 뭄바이의 차우패티 해변에서 열린 메이크 인 인디아 위크의 한 문화행사에서 불이나 무대가 불길에 휩싸였다.
인도 영화 산업을 뜻하는 ‘볼리우드’ 스타인 아미타브 밧찬이 축사를 낭독한 이후 무대가 큰 불길에 휩싸였다. 현지 방송인 '타임 나우'는 오후 8시경 화재가 발생했으며 2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행사장에서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하라슈트라주 행정장관인 드벤드라 파드나비시는 이날 오후 9시 15분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방차 14대, 물탱크 10대 및 모든 소방요원들이 출동했다"며 "현재 불길은 잡혔으며 행사는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뭄바이 정부가 주최한 문화 행사에서 예상치 못한 화재가 발생했다"며 "단 한명의 부상자도 없다"고 덧붙였다.
'메이크 인 인디아 위크'는 인도를 제조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나엔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모디 총리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5000여명의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에게 인도의 비전을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메이크 인 인디아 위크 행사는 18일 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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