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30분간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을 했다. 박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핵 대응을 포함해 대북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국민들의 단합과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개성공단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북한에 대한 무조건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AP 통신은 박 대통령이 ‘체제 붕괴’ 등 강경한 표현을 많이 사용한 점을 주목하며 박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드러낸 연설이라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박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금지됐던 ‘북한 체재 붕괴’에 대해 언급했다고 ‘김정은 체재’를 향하 대립적 관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한국이 주도하겠다는 의사를 내보인 연설이라고 해석했고, NHK는 독자 제재에 대한 이해를 국민에게 거듭 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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