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자축파티’ 주중 北외교관 음주운전사고 내 중국인 3명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0일 03시 00분


북한 외교관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자축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다 중국인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중국 선양(瀋陽) 주재 북한 총영사관 영사가 7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정면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켜 중국인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단둥(丹東) 지부 소속인 이 영사는 고위급 주재원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7일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 설) 연휴 기간으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호’를 발사한 날이다. 외교부는 “관련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음주운전#자축#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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