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관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자축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다 중국인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중국 선양(瀋陽) 주재 북한 총영사관 영사가 7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정면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켜 중국인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단둥(丹東) 지부 소속인 이 영사는 고위급 주재원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7일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 설) 연휴 기간으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호’를 발사한 날이다. 외교부는 “관련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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