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광명성 기념사진 조작의혹…방향이 다른 인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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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0일 19시 21분


김정은 광명성 기념사진 조작의혹…방향이 다른 인공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위성 광명성 4호’ 발사에 기여한 관계자들과 찍은 기념사진이 조작 의혹을 낳고 있다.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찍은 사진임에도 건물 옥상과 지상에 있는 깃발들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을 정도로 허술하게 조작한 흔적이 역력하다. 4개의 사진에 나타난 깃발의 주름과 펼쳐진 모양, 배경 하늘의 구름도 거의 흡사해 하나의 배경을 활용해 4장의 사진을 반복해서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TV가 19일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방송한 보도 화면을 캡처한 사진에서도 미심쩍은 부분이 추가로 발견됐다. 방송에 공개된 전체 25개 가운데 2개 사진에서 금수산태양궁전 옥상의 인공기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또 옥상의 꼭대기 부분이 비스듬하게 잘려나간 상태로 나타난 점은 조작 의혹을 보태주고 있다.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가 한반도 상공에 출동했지만 김 제1위원장이 보란 듯이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대범함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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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6-02-21 08:48:45

    조작이 아니라, 깃발을 펄럭인것처럼 만들었을뿐이다. 저정도 직각으로 펄럭일라면 강풍이어야 하는데 옷깃이 전여 움직이지 않고 자세들이 평온 하지 않은가? 그리고 깃발 모양도 지멋대로여야한다. 호들갑 덜지마라 합성 잘못이면 또 한ㄴ 골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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