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도 리콜이 되나요? 스니커즈서 플라스틱 조각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4일 17시 31분


미국의 대형 초콜릿 제조업체 마르스가 55개국에서 판매된 초콜릿 바(bar) 마르스와 스니커즈를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독일에서 팔린 스니커즈에서 빨간색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마르스 사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리고 “최근 네덜란드 베겔 공장에서 만들어진 스니커스, 밀키웨이, 마르스, 셀러브레이션 제품을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인 ‘네덜란드 베겔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네덜란드 밖 국가에서도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에서 주로 판매됐지만 일부는 스리랑카,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도 팔렸다. 가디언은 “네덜란드에서 만든 제품 중 유통기한이 올해 6월 19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인 제품이 리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산 제품이 리콜 대상인지 알아보려면 포장지 겉 표면에 있는 제품 설명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제품 포장에 ‘마르스 네덜란드(Mars Netherlands)’라는 표시가 있으면 리콜대상이지만, 그 밖의 제품은 해당되지 않는다.

마르스 네덜란드 측은 “플라스틱 조각이 독일에서 발견된 문제의 스니커즈 한 개에만 들어있던 것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우리 회사는 질 떨어진 제품이 시장에 나와 있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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