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둘째 딸 티파니, 뉴욕패션위크 통해 모델 정식 데뷔?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2월 25일 09시 14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의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70)의 둘째 딸 티파니 트럼프(22)가 이달 열린 뉴욕패션위크를 통해 모델 데뷔전을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패션계를 장악하는 스타의 가족들”이라고 기사를 시작하며 모델 신디 크로포드(50)의 딸 카이아 거버(14), 방송인 겸 모델 킴 카다시안의 이부동생 켄달 제너(20)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의 딸이자 모델 이반카 트럼프의 이복 여동생인 티파니 트럼프가 최근 뉴욕에서 런웨이 데뷔 무대를 마쳤다고 전했다.

사진=티파니 트럼프 인스타그램
사진=티파니 트럼프 인스타그램

이 매체에 따르면 티파니 트럼프는 지난 14일 자신의 오랜 친구가 디자이너로 일하는 패션브랜드 ‘저스트 드류’의 2016 가을 컬렉션 무대에 네이비색 더블 브레스티드(재킷의 앞여밈을 깊게 하고, 두 줄의 단추를 달아 여미는 형태) 블레이저를 입고 나와 위풍당당한 워킹을 선보였다.


이날 관중석 맨 앞줄에는 딸을 응원하러 온 배우 말라 메이플스(52)의 얼굴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같은 날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는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두 번째 아내 말라 메이플스 사이에서 태어난 티파니 트럼프가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사회학과 법학을 전공 중인 재원이며 ‘법조인이 되겠다’는 꿈으로 미국 로스쿨 입학시험(LSAT)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티파니는 평소 패션에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모델을 직업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한편 티파니는 세 번의 결혼으로 총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자신의 인생의 ‘최고의 후원자’라고 밝히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적이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복언니 이반카 트럼프(34), 이복오빠 에릭 트럼프(32),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38)와 함께 응한 이 매거진 단독 인터뷰에서 “나를 위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주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기에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혼했지만)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복언니 이반카와도 아주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티파니는 지난해 아버지의 미국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아버지는 스스로에게 정직한 분이다”, “지금 미국에는 강하고 거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아버지를 적극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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