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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 직장서 70년 일한 90세 “영원히 일하고 싶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12 17:41
2016년 4월 12일 17시 41분
입력
2016-04-12 17:39
2016년 4월 12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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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 헬스 알타 베이츠 서밋 메디컬센터
“난 영원히 일하고 싶어요”
11일(현지시간) 미국의 WPTV와 ABC10 등 현지언론은 엘레나 그리핀(Elena Griffing·여)이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의 셔터 헬스 알타 베이츠 서밋 메디컬센터에서 입사 70주년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70년 간 한 직장에서 일한 그리핀은 올해 90세다. 1946년 4월 10일 첫 출근한 이래로 병가는 단 4번이 전부일 정도로 성실하게 일해 왔다.
15년 전 맹장수술을 했을 때에도 수술 다음날 바로 일하려 했지만 의사의 권유로 퇴근했을 정도다. 이에 그리핀은 “그건 별 것도 아니다”며 “내 손은 아무 문제도 없었다. 난 얼마든지 타자를 치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70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실험실, 화상센터 등 병원 곳곳에서 근무했던 그리핀은 현재 환자 상담 업무를 맡아 일주일에 4일 출근 중이다.
그리핀은 “난 내가 20살이었을 때와 달라진 걸 못 느끼겠다”며 “난 정말로 운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핀은 “병원은 내게 내가 사랑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일을 줬다”며 “난 영원히 일하고 싶다. 병원에서 날 내쫓을 때까지 일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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