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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말 안통할 땐 아이콘으로” 언어 장벽 해결 여행 티셔츠 출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15 15:55
2016년 4월 15일 15시 55분
입력
2016-04-15 15:52
2016년 4월 15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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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콘스피크 블로그, 페이스북
“볼일이 급해서 화장실을 찾고 있어요.”
외국여행 중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곳에서 화장실이 급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진땀을 흘리며 거리를 활보하는 대신에 티셔츠에 그려진 ‘화장실’ 기호를 다급하게 가리키면 된다.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기본적인 여행 기호 40가지를 아이콘으로 표시한 티셔츠가 출시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믹(Mic)’에 따르면 스위스인 조지와 스티븐, 플로리안이 ‘아이콘 스피크’란 의류 브랜드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 여행지에서 간단히 의사소통 할 수 있는 티셔츠를 출시했다.
세 사람은 베트남 여행 중 언어 장벽을 경험한 뒤 이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들은 “우리는 많은 순간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의사소통을 해야 했다”면서 “여행객이 필요한 순간에 쓸 수 있는 기본적인 아이콘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티셔츠를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티셔츠에는 여행지에서 필요한 주요 아이콘 40가지가 담겨 있다. 오토바이·버스·비행기 등 운송수단부터 해·달·비 등 날씨, 병원·식당·호텔·화장실 등 장소, 카메라·전화·책 등 물건, 심지어 와이파이까지 표시돼 있다.
즉 호텔에서 와이파이를 쓰고 싶으면 ‘호텔’과 ‘와이파이’ 기호를 가리키면 된다. 또 타고 있던 오토바이가 고장나 수리가 필요하다면 ‘오토바이’와 스패너 등의 ‘공구’ 기호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해당 티셔츠는 온라인몰에서 33달러(한화 약 3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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