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5인조 아이돌 그룹 빅뱅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뽑는 온라인 독자투표에서 2.9%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 타임이 13일 밤 12시(현지 시간) 마감한 투표 결과 빅뱅은 1위를 차지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3.3%)의 뒤를 이었다. 샌더스 의원의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공동 25위(1%)에 그쳤다.
빅뱅이 2위를 차지한 것은 빅뱅을 응원하는 세계 누리꾼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한 결과로 보인다. 타임은 편집진의 심사를 거쳐 ‘타임 100인’ 최종 명단을 21일 공식 발표한다. 타임은 “독자 온라인 투표 결과를 참고하지만 그대로 따르지는 않는다”고 밝혀 빅뱅이 최종 명단에 오를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다. 지난해 4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투애니원(2NE1)’의 멤버 씨엘이 온라인 투표 2위에 올랐지만 최종 명단엔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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