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등생,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수m 상공으로 ‘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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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1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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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중국 간쑤(甘肅) 성 과저우(瓜州) 현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운동회를 즐기던 학생이 ‘용처럼 말아 올리는 회오리바람’이라는 뜻의 용권풍(龍卷風)에 휩쓸려 수 미터 상공으로 말려 올라갔다.

중국 CCTV 인터넷판은 21일 오전 이 학교 3학년 학생 한 명이 갑자기 불어 닥친 용권풍에 휘말려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합성수지로 된 운동장 바닥에 떨어졌다고 전하며 관련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이후 이 학생은 머리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후두부의 경미한 외상 외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국에서는 봄철 대기 불안정으로 이 같은 회오리바람이 자주 발생한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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