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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소셜미디어 소문 믿다가…엉뚱한 사람 화형시킨 잠비아의 참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21 17:38
2016년 4월 21일 17시 38분
입력
2016-04-21 17:35
2016년 4월 21일 17시 35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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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부 내륙 국가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 시내에서는 18일(현지시각) 잠비아인 2명이 르완다인으로 오해를 받아 화형을 당하는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다.
영국 BBC뉴스는 20일 최근 잠비아에서 신체 일부가 훼손된 의문의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부터 잠비아 수도 루사카 시내와 인근에서 귀나 심장, 생식기 등이 없어진 잠비아인 시신 최소 6구가 발견됐다.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시내에서 장사하는 르완다인들이 장사가 잘 되라고 빌기 위해 사람을 죽여 그 신체 일부를 가져갔다는 소문이었다.
이에 잠비아인들은 18일부터 이틀간 르완다인들의 상점 60곳을 약탈했고 폭행을 저질렀다. 이 와중에 잠비아인 2명이 르완다인으로 오해를 받아 화형을 당하기도 했다.
이 참사로 2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가 됐다. 잠비아 거주 르완다인은 1994년 르완다에서 벌어진 ‘종족청소’때 소수 투치족을 대량학살한 후투족으로, 투치족 집권 후 보복을 우려해 이곳으로 피난을 온 사람들이다.
잠비아 경찰 대변인은 “어떠한 외국인 집의 냉장고에도 아기나 인체 부위가 발견된 것은 없다”라며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감추기 위해 루머를 퍼트린 것이다. 경찰이 확인하지 않은 소셜미디어의 소문을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잘못된 소문을 퍼트리는 것은 엄연히 범죄 행위”라며 “누구든 그런 일을 벌이는 자는 체포해 죄를 묻겠다”고 경고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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