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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래에 과학 발달하면 부활” 2억 원 내고 시신 냉동 보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27 15:00
2016년 4월 27일 15시 00분
입력
2016-04-27 14:59
2016년 4월 27일 14시 59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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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코 생명 연장 재단 홈페이지.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에는 죽은 이의 시신 또는 뇌 147개가 액체질소에 담긴 채 다시 살아날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나 소설에서나 보는 공상과학 이야기가 아닌, 실제 이야기다.
미국 경제전문지인 CNBC는 사후(死後) 인체 냉동 보존을 거쳐 생명 연장을 갈망하는 사람들과 이들을 상대로 한 사업을 26일(현지시간)인터넷판에서 다뤘다.
1972년에 세워진 비영리단체 앨코(Alcor)생명 연장 재단은 법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이들의 시신을 액체 질소를 활용해 냉동 보존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미래에 과학이 발전되면 다시 생명으로 되살리기 위함이다.
앨코 최고경영자(CEO)인 맥스 모어는 “반세기 전만 하더라도 누군가의 숨이 끊기고 심장박동이 멈추면 사망했다고 결론지었다. 우리는 누군가 죽었다면 ‘구조(rescue)’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사업을 설명했다.
이 ‘구조’는 의사가 환자에게 사망 신고를 한 시점부터 시작된다. 앨코 팀들은 사체가 굳어지기 전 얼음 욕조를 준비하고 16가지 약물, 동결방지처리 등을 통해 곧바로 냉동처리에 들어간다.
“신속하게 냉동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모어는 이 모든 과정이 35분 만에 처리된다고 밝혔다. 현재 앨코팀은 영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 관련 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합법적 죽음’을 택하는 회원들에겐 1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한다.
냉동보존가격은 시신 1구당 최소 20만 달러(약 2억 3000만원)다. 앨코의 회원들은 자신이 가입한 생명 보험의 수혜자를 앨코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시신 보존 비용을 해결한다.
시신 보존에 의한 생명 연장은 논란이 많은 부분이다. 과학계는 “냉동 보존술은 ‘탈 수 없는 탑승권을 파는 것과 같다”며 비판을 하고 있지만 앨코 CEO는 “우리는 희망을 파는 게 아니다.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언젠간 실현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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