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국수를 잡아라? 여름 일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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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7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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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유투브 영상 화면 캡처.
사진출처 - 유투브 영상 화면 캡처.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시원하게 국수를 즐기는 영상이 최근 음식 전문매체 푸드비스트에 소개됐다.

일본의 여름철 별미로 꼽히는 나가시소멘의 독특한 식사법을 촬영한 것인데,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의 한 레스토랑, 대나무통 수로를 설치해 시원한 물을 흘려보낸다. 그 수로 위로 미리 삶아 놓은 소면이 물줄기와 함께 미끄러지듯 내려온다.

손님들은 젓가락으로 낚아채듯 소면을 건져 자신의 그릇에 옮긴다. 빠르게 국수가 흘러 내려오기 때문에 재빨리 건지는 젓가락 기술이 식사 중 재미를 더한다.

가쓰오부시 간장에 찍어 먹는 나가시소멘은 국수가 아주 시원해 무더위를 식혀줄 뿐 아니라 지인들과 함께 즐기는 재미까지 갖춰 일본에서 여름철 독특한 식문화로 자리 잡았다.

요즘에는 대나무 대신 페트병, 우유팩 또는 조립형 나가시소멘 기계를 이용해 일반 가정집에서도 차가운 물에 흘려서 먹는 국수를 즐긴다고 한다.

콘텐츠기획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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