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생성한 113번째 원소 이름 ‘니호니움’으로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8일 2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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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학자들이 생성한 새로운 원소에 ‘니호니움(Nihonium)’이란 이름이 붙을 예정이다. 원소기호 113번으로 원소기호는 ‘Nh’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리타 고스케 일본 규슈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연구진은 2004년과 2005년, 2012년 등 3차례에 걸쳐 이 원소를 생성하는데 성공했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는 그간 비공개로 명칭의 타당성을 검토해오다 이날 처음 니호니움의 명명 사실을 공개했다. 5개월간의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 정식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니호니움은 ‘일본’의 현지발음인 니혼(にほん)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일본이 원소에 이름을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도 가장 빠르다. 일본 사이타마 현 와코 시에 있는 대형 가속기시설로 만든 우라늄 계열 고 방사능 원소로 우눈트륨(Ununtrium)이란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전승민 동아사이언스기자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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