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다발 훔친 원숭이, 황당해

원숭이가 돈맛을 안 것일까?

현금을 훔쳐 달아난 원숭이가 등장했다. 원숭이가 노린 것은 바나나 등의 먹을 것이 아니었다. 원숭이의 목표는 돈이었다. 보통 돈도 아닌 서랍 속에 놓인 지폐뭉치였다.

이 사건은 지난달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에의 한 보석가게에서 일어났다. 가게 앞을 얼쩡대던 원숭이를 본 가게 주인은 먹을 것을 원숭이에게 줬다. 배고픈 동물을 가련히 여긴 주인의 마음이었다. 하지만 원숭이는 먹을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몰래 가게 안으로 들어간 원숭이는 놀랍게도 서랍을 열었다. 그리고 더 놀랍게도, 서랍 속의 지폐를 훔쳐 입에 물었다.

돈을 훔친 원숭이는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 깜짝 놀란 주인은 뛰쳐나가 원숭이를 쫓았다. 하지만 원숭이는 잽싸게 종적을 감췄다. 원숭이가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원숭이가 훔쳐 달아는 돈은 약 1만 루피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돈으로 20만 원에 가까운 거액(?)이다.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