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서로를 사랑하는 ‘감정’은 사람보다 덜할까, 아니면 더할까.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셰퍼드 견 영상이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크 트웬티(Mark Twenty)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반려견 중 암컷 셰퍼드가 새끼를 낳고 힘들어하자 수컷 셰퍼드가 혀로 힘들어하는 암컷의 머리를 핥아주는 장면을 담아 올렸다. 이 영상을 언제 어디서 찍었는지는 확인 되지 않았다.
영상 속에서 누워있는 어미 셰퍼드는 분만 후 완전 지친 듯 했지만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수컷 셰퍼드는 힘들어하는 어미 셰퍼드가 조금이라도 편안해질 수 있도록 애정을 담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것처럼 보인다.
금실 좋은 한 쌍의 셰퍼드 견 동영상은 현재 페이스북에서 조회 수 498만 건을 넘었고 약 13만 명이 공유했다. 이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떤 사람들은 동물에게 영혼이 없다 하지만 어쩌면 사람보다 동물의 감정이 깊을 수 있다. 정말 아름다운 영상이다”, “이 영상을 보며 말문이 막혔다. 이들의 진정한 사랑과 순수성은 우리가 배워야 한다”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요즘 들어, ‘묻지마 살인’이나 ‘자녀 학대’, ‘부모 학대’ 등 흉흉한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개만도 못한 사람”, “개가 사람보다 낫네”라는 말을 종종 하지 않나. 이 동영상이 마치 이를 증명이라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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