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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야산에 뱀 900마리 방생한 女, 이유 알고보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10 15:06
2016년 6월 10일 15시 06분
입력
2016-06-10 14:39
2016년 6월 10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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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한 여성 누리꾼이 일행과 함께 900여 마리의 뱀을 방생했다는 글을 올렸다.
방생 장소는 중국 장쑤(江苏)성 난징(南京)시 인근 쯔진산(紫金山)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웨이보에는 이번 뱀 방생 외에도 자라, 고슴도치 등 여러 동물을 방생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녀는 거의 매일 방생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다수 중국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여성이 극단적인 종교적 믿음으로 방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교에서 방생은 죄를 씻어주고 복을 짓는 행위이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난징중산 풍경명승구 관리 당국은 해당 웨이보 글을 공유하며 “한숨이 난다. 시민이 멋대로 동물을 방생할 경우 쯔진산 생태 균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난징시 관계 당국도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방생 지점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러한 대규모 방생은 생태에 나쁜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면허 “위법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해당 여성은 “매번 방생을 할 때마다 최선을 다해 장소를 고른다”며 “(아무곳에나) 마음대로 방생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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