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지 받은 힐러리, 과거 ‘이메일 스캔들’ 발목 잡을 가능성은?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6월 10일 15시 06분


힐러리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본선에서 그의 발목을 잡을 문제점들이 거론되고 있다.

폭스뉴스는 8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수사국(FBI) 조사가 진행 중인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힐러리는 2009~2013년 국무장관 재임시절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공무를 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FBI는 그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개인 이메일 계정을 썼는지 조사 중이다.

이에 클린턴 전 장관은 '이메일 스캔들'로 인해 대선에서 문제가 불거질 일은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FBI의 기소 가능성에 대해 "다시 말하지만 그럴 일은 없다"며 "기소할 이유가 없다. FBI가 여러 사람들을 심문해 온 걸 알고 있고 난 그들에게 협력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참가를 고대한다. 작년 8월부터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 왔다"고 말했다.

FBI 수사와 별도로 반대 시민단체가 이와 관련해 제기한 소송에 대해서는 "알다시피 난 끊임없이 (의회에서) 이메일에 관해 얘기하고 증언해 왔다"며 숨길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개인 이메일 사용은 전임 국무장관 때부터 이어진 관행이였다. 난 실수였다"며 "내가 주고받은 내용 중 어떤 것도 당시에는 기밀로 분류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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