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후원 中 하이신, 美女모델 8명 내세워 홍보전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6월 23일 17시 18분


사진=하이신 풋볼 베이비 웨이보
사진=하이신 풋볼 베이비 웨이보
사진=하이신 풋볼 베이비 웨이보
사진=하이신 풋볼 베이비 웨이보
지금 프랑스에서는 유럽 축구의 최강국을 가리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열기가 뜨겁다. 이 가운에 중국 기업 최초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스폰서십을 체결한 중국 브랜드 하이신(Hisense)이 ‘하이신 풋볼 베이비(football baby)’라 불리는 여자 모델 8명을 내세우며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 영자신문 상하이스트는 중국 전자업체 하이신이 맥도널드, 코카콜라, 아디다스, 현대·기아자동차 등과 함께 이번 ‘유로 2016’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들의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에 대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이신 풋볼 베이비’ 8명은 ‘유로 2016’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에 머물며 경기 관람, 화보 촬영 등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소셜미디어 계정에 공개, 많은 이의 경기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모델 탄리앙은 ‘하이신 풋볼 베이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셀피와 함께 “유로 2016을 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문장을 하나씩 남겨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하이신은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을 통해 모닝콜처럼 ‘유로 2016’ 경기 시작 전 모델의 목소리를 들으며 일어날 수 있는 베이비 콜(Baby call) 서비스를 지원, ‘하이신’과 ‘유로 2016’ 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인기 축구 토너먼트 중 하나로, 중국에 특히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마케팅 담당 이사는 지난 1월 중국 하이신과의 계약에 대해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 중 하나인 하이신을 UEFA 유로 2016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대회는 하이신이 국제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최상의 플랫폼이 되고 우리에게는 중국 축구 팬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유럽 최고의 축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상호 유익한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하이신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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