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결과 후 캐머런 영국 총리 10월 사임 의사 표명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되자 사임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이날 다우닝 스트리트에서 긴급 성명을 통해 “영국 국민들의 뜻이 전달돼야 한다”라고 말하며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캐머런 총리는 10월 새 총리로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히며 “내가 영국을 다음 목적지로 이끌 선장으로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6년간, 영국 총리로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캐머런 총리는 이미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머런 총리는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가 가결하면 총리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언명한 바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