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41명이 숨지고 239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최근 1년 동안 터키에서 테러로 숨진 희생자가 최소 283명이며 올 들어 발생한 테러만도 11건이나 된다. 세계인의 관광지 터키가 테러범의 표적이 되면서 중동의 화약고가 됐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 시간) 오후 10시경 터키 최대 공항인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세 차례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테러범 3명은 택시를 타고 공항에 도착해 총기를 난사한 뒤 자폭했다. 테러로 인한 사망자 41명 가운데 13명은 외국인 사망자이며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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