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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눈 밑에서 뾰족한 치아가 ‘쑥쑥’, 어릴적 젖니가 안 빠져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7-13 14:42
2016년 7월 13일 14시 42분
입력
2016-07-13 13:57
2016년 7월 13일 13시 57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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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
한 여성이 눈 밑에서 2.5cm 길이의 치아가 발견돼 응급 수술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를 기반으로 생활하는 차오 팡(28)의 눈 밑에서 치아가 발견돼 응급 수술을 했다. 조금만 더 자라면 눈 신경을 찔러 실명을 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
차오 팡은 한 달전부터 얼굴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고통을 줄여보고자 사과를 삶아서 먹는 등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려 했다. 하지만 통증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차오 팡은 병원을 찾았고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그의 눈 밑에 2.5cm 길이의 뾰족한 치아가 있었던 것. 이 치아가 팡의 얼굴 신경을 자극해 심한 통증을 느끼게 한 것이다.
담당의사는 수술을 빨리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시간을 지체하면 치아가 눈을 찔러 실명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차오 팡은 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고 치아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그런데 어떻게 눈 밑에 치아가 있었던 것일까. 담당의사는 “팡의 눈 밑에 자란 치아는 ‘매복치’다. 잇몸 내부에 숨은 매복치가 제거되지 않아 서서히 눈쪽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어릴 적 젖니가 다 빠지지 않아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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