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AFP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이스탄불로 복귀…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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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6일 10시 11분


ⓒGettyImage/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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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하룻만인 16일(현지시간) 휴가 중이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로안 대통령이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이 속보로 번했다.

AFP통신은 터키 대통령실 소식통을 인용해 에르도안 대통령은 수도 앙카라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15일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터키 정부의 말을 인용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터키 서부 이즈미르 주(州)에 있다가 쿠데타 소식을 들은 뒤 이스탄불이나 수도 앙카라로 돌아오려 했으나 착륙 전 공항이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가 일어난 날 수도 귀환이 지환되면서 독일이나 영국으로의 망명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 때문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비행기 안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나는 민주적 선거를 통해 뽑힌 대통령”이라며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권력보다 더 높은 권력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앞서 CNN터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군부 내 소수에 의한 반란”이라고 치부하며, 자신의 소재지는 밝히지 않은 채 안전한 곳에 대피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터키의 한 고위 간부가 군부 세력에 의한 쿠데타가 실패한 것 같다고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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