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성당 테러 용의자 IS 충성 서약 동영상 공개…1명은 성당 인근 살던 19세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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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8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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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itv 캡처
사진=영국 itv 캡처
프랑스 북부 작은 도시 생테티엔뒤루브레 성당에서 신부를 살해한 용의자들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ITV 등 외신은 27일(이하 현지시간) IS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에 프랑스 성당 테러 용의자 2명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서약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청년이 아라비아어로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앞서 프랑스 검찰은 용의자 2명 중 한 명이 생테티엔뒤루브레에서 자란 아델 케르미슈(19)로 확인됐으며, 그가 가족 신원증명서류를 이용해 지난해 두 차례 시리아로 건너가려다 체포됐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케르미슈는 올해 3월까지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석방돼 전자발찌를 차고 부모의 집에서 생활했으며 26일 오전 시간대 전자발찌가 비활성화한 틈을 타 다른 1명과 함께 테러를 한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케르미슈는 26일 오전 9시 43분 쯤 북부 노르망디 지방의 생테티엔뒤루브레 성당에 난입해 인질들을 잡고 86세 신부를 칼로 살해한 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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