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민주 대선후보 수락 “모든 미국인 위한 대통령 되겠다”…트럼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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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9일 17시 37분


힐러리 민주 대선후보 수락 “모든 미국인 위한 대통령 되겠다”…트럼프 정조준

사진=힐러리 페이스북
사진=힐러리 페이스북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모든 이들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클린턴은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주(州) 필라델피아의 농구경기장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힘을 합해 미국을 더욱 자유롭고 더욱 공정하고 더욱 강한 나라로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누구도 그것을 혼자 해낼 수는 없으며, 그것이 우리가 함께하면 더 강한 이유”라고 밝혔다.

클린턴은 이날 통합과 화합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지난 21일 후보수락 연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연설 당시 트럼프는 ‘혼자의 힘으로 미국을 더욱 강하게 하겠다’며 “글로벌리즘(Globalism)이 아닌 아메리카니즘(Americanism)이 우리의 신조”라고 밝혔다.

반면 클린턴은 “미국인들은 혼자서 고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함께 고친다고 말한다”는 말로 트럼프를 겨냥했다.

그는 “나는 민주당과 공화당, 무소속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발버둥치는 사람과 분투하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 그리고 나를 찍고 나를 찍지 않는 사람, 그리고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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