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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상]부실공사 5층 아파트 3초만에 와르르…주민들 비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03 11:06
2016년 8월 3일 11시 06분
입력
2016-08-03 10:46
2016년 8월 3일 10시 4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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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5층 아파트가 통째로 붕괴됐다. 다행히 거주민들이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건물은 전날부터 벽에 금이 가고 흔들림이 발생하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위기감을 느낀 입주자들은 서둘러 건물을 빠져 나갔고, 이날 결국 위태롭게 버티던 건물은 무너져 내렸다.
5층 건물은 단 3초만에 사라졌고, 주변 사람들은 비병을 질렀다고 외신은 전했다.
사고 건물이 언제 지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외관상으로 그리 낡은 건물은 아니었기 때문에, 언론은 부실공사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케냐에서는 지난 5월에도 지은 지 2년 된 6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49명이 사망했다.
나이로비에는 아파트와 상가, 사무실 등 무허가 건축물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케냐정부는 부실 건물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케냐 정부는 최근 나이로비 소재 78개 건물에 고위험 진단을 내리고 철거에 들어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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